경창(京倉)
한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군자감이 서부 여경방(餘慶坊)에 있는데, 분감(分監)은 숭례문 안에, 강감(江監)은 용산강 북쪽에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만기요람』에는 군자감이 용산에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광흥창은 관료들의 녹봉을 관장하던 창고로서,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서강에,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서강 북쪽에, 『만기요람』에는 와우산(臥牛山) 밑에 있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세 자료 모두 동일한 곳을 지칭한다. 풍저창은 쌀과 콩, 초둔(草芚), 종이 등의 물품을 관장하던 창고로서,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서강과 용산강에 풍저강창이 있었다고 기재되어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북부 의통방(義通坊)에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군자감에는 도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