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옹한록(梅翁閑錄)
『매옹한록』은 조선 후기 문신 박양한이 소론 계열 인물들의 일화나 경험담 등을 기록한 필기집이다. 소론 계열의 당파적 가문 의식이 강하게 드러나며 당쟁, 임진왜란, 인조반정, 병자호란, 북벌 계획, 예론(禮論) 등에 관한 내용은 사료적 가치가 있다. 또한 사대부 일화와 함께 야담적 성향을 띠는 이야기가 다수 수록되어 조선 후기 야담집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박양한은 이조 판서를 지낸 박장원(朴長遠, 1612-1671)의 손자이며 우의정 윤지완(尹趾完)의 외손자로, 소론 명문가 출신이었으나 경력은 화려하지 못했다. 선릉참봉(宣陵參奉), 호조정랑(戶曹正郞)등을 역임하였으나 이인좌(李麟佐)의 난 이후 더 이상 관직에 나아가지 않았다. 현재 국내본에 장서각본(2권 2책), 고려대본(1권 1책), 규장각본(2권 2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