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록(分黨錄)
또한 1755년 나주벽서사건 뒤에는 노론의 세력에 의탁해 관장(官長)과 결탁하고 교원(校院)을 빼앗고 남인에게 호령해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이 특이한 것이다. 그리고 붕당록이라 하여 각 당의 분목과 영수의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으며, 끝에는 노소분당에 관한 송시열(宋時烈)과 윤증(尹拯)의 회니시비(懷尼是非)의 문건이 수록되어 있다. 송시열과 윤증의 불화를 선명하게 나타내는 1681년의 신유의서(辛酉擬書)를 비롯, 1684년 두 사람이 교환한 서간문 8통, 명재여인서(明齋與人書), 미촌사지평소(美村辭持平疏), 박세채(朴世采)가 찬한 미촌행장강도시말(美村行狀江都始末), 회천고사계묘문(懷川告沙溪墓文), 우암여인서(尤庵與人書), 후동문답(後洞問答), 이산입설(尼山立說) 등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