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록(漫錄)
이규보(李奎報)의 『백운소설(白雲小說)』, 이인로(李仁老)의 『파한집(破閑集)』, 최자(崔滋)의 『보한집(補閑集)』이 이 시기에 나타났다. 이어서 고려 말기 이제현(李齊賢)의 『역옹패설(櫟翁稗說)』을 거쳐 조선조에서 만록은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하였다. 만록 중에서 중요한 것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남효온(南孝溫)의 『추강냉화(秋江冷話)』, 김정국(金正國)의 『사재척언(思齋摭言)』, 이륙(李陸)의 『청파극담(靑坡劇談)』, 이기(李曁)의 『송와잡설(松窩雜說)』, 성현(成俔)의 『용재총화(慵齋叢話)』, 김안로(金安老)의 『용천담적기(龍泉談寂記)』, 어숙권(魚叔權)의 『패관잡기(稗官雜記)』, 조신(曺伸)의 『소문쇄록(謏聞瑣錄)』, 권응인(權應仁)의 『송계만록(松溪漫錄)』, 김시양(金時讓)의 『부계기문(涪溪奇聞)』이 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