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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소광진의 시 · 기우제문 · 부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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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소광진의 시 · 기우제문 · 부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필사본. 후손 원영(元永)과 기영(沂永)이 편집하고, 10대손 진식(鎭式)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용원(李容元)의 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2에 축문 4편, 기우제문 6편, 시 300여 수, 권3에 부(賦)·기(記)·소차(疏箚)·전(箋) 1편, 조천일록(朝天日錄)·서사역관차서(筮仕歷官次序)·정시방목(庭試榜目), 권4는 부록으로 별장(別章) 28편, 서(序) 1편, 만사 8수, 제문 8편, 묘갈명 1편, 가장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축문은 현릉(顯陵)·정릉(貞陵) 등의 이안문(移安文)이고, 기우제문은 백악(白嶽)·국직(國稷)·후토씨(后土氏)·사직씨(社稷氏)에 비를 비는 내용이다.

시는 율시(律詩)·배율(排律)·고시차운(古詩次韻)이 많다. 「두율차운(杜律次韻)」 151수와 「화두율(和杜律)」 140수가 대표작이며, 조선조 문인에 대해 미치는 두보(杜甫)의 영향을 살피는 데 좋은 자료이다. 시 자체가 두시풍(杜詩風)이 강하다.

“화락천점춘유재 제조일성산갱심(花落千點春猶在 啼鳥一聲山更深)”라는 구절은 이규보(李奎報)의 「하일즉사(夏日卽事)」에서 온 것이지만, 두보를 방불하게 한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담연미우소고사 국수난쇠팔월시(淡烟微雨小姑寺 菊秀蘭衰八月時)”라는 구절도 『어양시화(漁洋詩話)』에 실릴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는 「봉황래의부(鳳凰來儀賦)」이고, 기는 「문묘중수기(文廟重修記)」이다. 소차는 1603년(선조 36) 사간원정언으로 있을 때 지은 것이다. 「조천일록」은 압록강에서 요동(遼東)으로 가는 길에 들른 각 성에 대해 적은 것이다. 위치·연혁·형세·산물·임원(任員)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서사역관차서」는 자신의 관력(官歷)을 연보 형식으로 기록한 글이다. 「정시방목」은 저자가 문과에 올랐을 때의 동방급제자(同榜及第者) 명첩이다. 별장은 통영 종사관으로 나갈 때 친지로부터 받은 것이다. 부록의 글들은 이정구(李廷龜)·신흠(申欽)·김창집(金昌集) 등 당대 명사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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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장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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