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휘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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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휘편
화해휘편
조선시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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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년 이원순이 고려 · 조선과 중국의 한 · 당 · 송 · 명에 있어서 붕당 형성 과정과 당론을 정리하여 저술한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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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805년 이원순이 고려 · 조선과 중국의 한 · 당 · 송 · 명에 있어서 붕당 형성 과정과 당론을 정리하여 저술한 역사서.
내용

12권 12책. 필사본. 편저자는 이원순(李源順)이다.

이인보(李寅溥)의 서문은 갑자년(1804), 편자의 발문은 을축년(1805)으로 집필 시기를 적고 있다. 그리고 내용상 1755년 (영조 31)의 옥안(獄案)까지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아 편찬 시기는 1805년(순조 5)경이라 할 수 있다. 서문 및 발문 내용으로 볼 때, 본래 9편으로 꾸며졌고, 책이름도 ‘화해휘편’ 이외에 ‘화해당원(華海黨源)’이라고도 하였다.

부업(父業)을 이어 이룬 서술인 듯하며, 권두에 실린 목록이 권9까지 작성되어 있고 실제 수록된 각 책의 기사와 약간의 출입이 있는 것으로 보아 뒤에 추보(追補)가 있었던 듯하다. 인용 서목이 게재되어 있는데, 총 95종의 역사서·문집·야담만록류(野談漫錄類)·명신록(名臣錄)·연보 등으로 되어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권1은 한대의 감릉남북부당(甘陵南北部黨)에서부터 당·송·남송 때의 당쟁, 권2는 명대(明代)의 동림당(東林黨), 권3은 명대의 여러 당론, 고려의 무신난, 고려 말 우왕 옹립을 둘러싸고 일어난 알력, 권4는 우왕·창왕을 세우자는 논의, 조선 연산군 때의 무오·갑자사화와 중종반정 등이다.

권5는 을묘·기묘사화 및 신사옥(辛巳獄)과 1549년(명종 4)의 기유옥(己酉獄), 권6은 동인·서인·남인·북인과 노론·소론의 분당, 권7은 임진왜란, 광해군 때의 계축옥사 및 계해반정, 권8은 병자호란의 전황과 저항 정신 등이다.

권9는 심기원(沈器遠)의 처형, 현종연간의 예송(禮訟), 숙종 초년의 분당, 권10은 숙종조의 당쟁, 권11은 호락분론(湖洛分論)·목호룡고변(睦虎龍告變)·소론완급분론(少論緩急分論), 권12는 영조연간의 탕평책과 노론의 집권 등이다.

본론 끝에는 당색(黨色)으로 점철되는 각계각층의 폐해를 기술한 이중환(李重煥)의 글을 초록하였다. 그리고 끝으로 편자 자신의 발문을 붙여 군자·소인의 사정(邪正)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 책은 붕당의 역사적 사실을 광범위하게 정리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사류분당(士流分黨)에 전체 분량의 3분의 2를 할애하고 있다. 따라서 조선시대 당쟁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규장각도서 및 국사편찬위원회 등에 있다.

참고문헌

「한국당쟁사(韓國黨爭史)」(성낙훈, 『한국문화사대계』 Ⅱ,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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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장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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