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영(安夕影)
1925년 4월 김복진, 이승만 등과 함께 ‘조선만화가 구락부’를 조직했고, 8월 김복진, 박영희, 김기진 등과 함께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KAPF)을 조직, 6인의 중앙위원 중 한 명으로 선임되었으며, 기관지 『예술운동』의 삽화를 그렸다. 1927년 신간회 창립 당시 간부로 참여했고, 1928년 『조선일보』 학예부장이 되었으며, 벽초 홍명희의 연재소설 『임꺽정』의 삽화를 그렸다. 1931년 카프 제2차 방향전환 때 박진명, 강호, 이갑기 등에 의해 제명처분을 당했다. 그러나 『조선일보』 지면을 통해서 사회비판적 내용을 다룬 만문만화, 미술평론, 소설, 시, 삽화, 연극평론, 시나리오 등을 왕성하게 발표했다. 그가 영화계 활동을 하기 시작한 것은 1927년 심훈의 「어둠에서 어둠으로(먼동이 틀 때)」에서 미술감독과 주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