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왜(差倭)
대차왜는 정관(正官) 1, 도선주(島船主) 1, 봉진압물(封進押物) 1인, 시봉(侍奉) 2인, 반종(伴從) 16인, 격왜(格倭) 70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예조 참판·참의, 동래부사·부산첨사에게 보내는 서계를 지참한다. 왜관의 체류일은 60일이며 숙공일(熟供日 : 음식을 제공하는 일수)은 5일이다. 이외에 다례(茶禮)·연향(宴享 : 국빈을 위해 잔치를 벌임)·지공(支供 : 음식을 제공함)은 팔송사의 제1특송선과 같으며, 경접위관(京接慰官)의 접대를 받는다. 그리고 별도의 견선(遣船)·각선(脚船)·수목선(水木船)이 각각 1척씩이 있고, 각 선박마다 각각 20인의 격왜를 대동한다. 그리하여 대차왜는 모두 4척의 선단을 이루어 총 151∼153인이 도항하였다. 한편 소차왜는 정관 1인, 압물 1인, 시봉 1인, 반종 5∼10인, 격왜 30∼40인으로 구성되며, 예조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