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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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집 / 안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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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안기원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6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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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안기원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3권 1책. 목활자본. 1896년 아들 종화(鍾和)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기수(金綺秀)·김윤식(金允植)·조병항(曺秉恒) 등의 서문과, 권말에 안정원(安鼎遠)의 발문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오언절구 43수, 칠언절구 63수, 권2에 오언율시 39수, 권3에 칠언율시 176수, 서(書) 2편, 제문 1편, 보유(補遺)에 오언율시 25수, 칠언율시 77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저자는 홍직필(洪直弼)의 문하생으로서 문명(文名)이 높았으나 여러 차례의 과장(科場)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자, 과업(科業)을 포기하고 명승고적을 탐방하며 경물(景物)·감상(感想)·술회(述懷) 등 많은 시를 남겼다.

「배육신묘(拜六臣墓)」·「과사충사(過四忠祠)」 등은 노량진(露梁津)의 사육신묘와 과천의 사충사를 참배하고 그 거룩한 충절을 기린 것이다. 「강촌즉사(江村卽事)」·「강사만음(江舍漫吟)」은 그가 살던 강촌의 자연 풍경을 유유자적하게 묘사한 것이다. 「와류가(臥柳歌)」·「백설가(白雪歌)」는 풍부한 운치를 자아내는 시이다.

한편, 동생 정원과 수창한 것이 상당수에 달하는데, 훈지(壎篪)의 조화를 이룬 작품이 적지 않다. 그리고 염연히 세상을 잊은 듯하면서도 시국을 근심하고 날로 변해가는 풍속을 안타깝게 여기는 시상이 간간이 유출되고 있다.

시의 흐름이 평담하고 전아해 절대로 부화(浮華: 실속 없이 겉만 화려함)됨이 없이 옛날 유명한 작가들의 풍도를 지니고 있다는 평론이 전해오고 있다. 서(書)에는 면학(勉學)에 관한 논술이 주요 내용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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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윤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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