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상감 모란문 주전자 (靑磁 象嵌 牡丹▽文 酒煎子)

청자 상감모란문 주전자

공예

유물

국가유산

이칭

• 이칭: 청자상감모란문주자

국가문화유산

• 지정 명칭: 청자 상감모란문 주전자(靑磁 象嵌牡丹文 注子)
• 분류: 유물/생활공예/토도자공예/청자
•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 종목: 보물(1990년 05월 21일 지정)
• 소재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삼성미술관 리움 (한남동)

정의

고려 시대의 청자 주전자.

개설

199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19.2㎝, 입지름 3.4㎝, 밑지름 10.3㎝.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내용

구형(球形)에 가까운 몸체에 뚜껑·손잡이·주구(注口)를 갖춘 주전자이다. 벙거지 모양의 뚜껑에는 연잎에 싸인 연봉오리가 연판(蓮瓣)장식 위에 붙어 있으며 뚜껑 측면에는 작은 고리가 하나 붙어 있다.

주전자의 입 둘레에는 양각의 복연판문대(複蓮瓣文帶)가 둘러져 있는데, 비색유(翡色釉)에 덮인 문양이 매우 정교하고 아름답다. 몸체 앞에 달린 주구 둘레에는 겹선으로 된 여의두문(如意頭文)이 백상감(白象嵌)으로 간략하게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두 가닥선을 겹쳐놓은 듯이 만든 손잡이도 몸체와 어울리게 굽음새가 좋다.

이 주전자의 주된 장식문양은 몸체 양쪽에 흑백상감으로 하나씩 아로 새겨져 있는 대담한 모란꽃무늬로, 활짝 핀 모란을 중심으로 아래편 양쪽에 작은 꽃봉오리들이 하나씩 달리고 흑상감으로 줄기와 잎이 표현되었다. 다른 장식적인 모란절지문(牡丹折枝文)과는 달리 자연스럽고 상당히 회화적인 수법으로 처리된 것이 특징이다.

유약(釉藥)은 매우 투명하며 광택이 좋고 빙렬(氷裂)이 없어 상감청자로서는 드물게 아름다운 비색을 띠고 있다. 바닥을 깎아 안다리굽을 만들고 바닥까지 시유(施釉)되었으며, 규석받침자국이 네 곳에 남아 있다.

장식적인 뚜껑과 시원스런 상감모란문, 정교한 양각문이 함께 베풀어져 있는 드문 예로, 상감청자의 장식 특징을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 보물: 토기·도자기』(문화재청, 2015)

『고려청자명품특별전』(국립중앙박물관, 1989)

관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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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자 상감모란문 주전자

집필자

김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