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관음사 아미타회상도 ( )

회화
유물
국가유산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에 위치한 관음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아미타회상도.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상주 관음사 아미타회상도(尙州 觀音寺 阿彌陀會上圖)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지정기관
경상북도
종목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11년 09월 22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상주시 오동1길 37 (함창읍, 관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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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에 위치한 관음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아미타회상도.
개설

2011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비단 바탕에 채색. 세로 157㎝ 가로 229㎝. 서방극락세계(西方極樂世界)를 주재하는 아미타불과 협시인 관음 · 대세지보살을 비롯하여 여러 권속들을 묘사한 불화이다. 화기를 통해 1818년(순조 18)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불화는 화면에 가채와 변색이 심하였으나 최근에 보존 처리하여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화기란 부분은 후대에 주황색으로 덧칠하고 그 위에 새로 묵서로 화기를 적었다.

내용

화면 중앙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팔대보살을 비롯하여, 아난과 가섭, 사천왕상, 천부상, 나한상 등의 권속들이 둘러싼 형태이다. 화면의 향좌측 가장자리와 하단에 적힌 묵서에 의하면 1818년에 제작되어 상주 용흥사 도성암에 봉안되었던 불화이며, 1958년에 관음사의 전신인 함창 포교당으로 이전 봉안되었던 불화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불화 배면에 발견된 복장 유물에서 후령통과 복장 원문이 확인되었는데, 복장기에 의하면 금어(金魚)는 퇴운당 신겸(愼謙)을 비롯하여 여러 명의 보조화승이 관여한 불화임을 알 수 있다. 퇴운당 신겸은 18세기 후기부터 19세기 전반기에 경상북도 지역에서 활동한 화승이다.

특징

가로 폭이 넓은 화면 중앙에 본존 아미타좌상을 중심으로 권속들이 옆으로 퍼지듯이 둥글게 배치된 형태가 조선 후기 불화의 특징을 보인다. 존상별 자세와 광배 표현도 주목된다. 아미타는 연판형 두광과 신광을 갖추고, 좌우협시인 관음과 대세지보살은 원형 두광과 역U자형 신광을 갖추고 반가좌 자세를 취하고 있어 특징적이다. 그 외 중단의 보살 4위는 원형 두광을 갖춘 반면, 상단에 배치된 석장과 보주를 쥔 지장보살과 합장형의 보살 역시 능형 형태의 연판형 두광과 역U자형의 신광을 갖추고 있다.

색채는 주색과 녹색이 주조색을 이루어 안정적이며, 사천왕상에는 금채의 화려한 장식이 눈에 띈다. 화면 하단에 위치한 화기란은 주황색으로 덧칠한 후 묵서로 1958년에 함창 포교당에 봉안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의의와 평가

수화승 퇴운당 신겸이 1818년에 제작한 불화로, 세밀한 묘사, 안정적이고 차분한 채색, 가늘고 힘 있는 필선, 부분적인 금채의 활용 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아미타신앙 관련 불화의 연구」(이상엽,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5)
국가유산청(www.khs.go.kr)
집필자
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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