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부 ()

목차
불교
인물
『화랑외사』, 『풍류정신』 등을 저술하며 불교철학, 동양철학 연구에 전념한 철학자.
이칭
이칭
정설(鼎卨)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897년
사망 연도
1966년
출생지
경상북도 경주
목차
정의
『화랑외사』, 『풍류정신』 등을 저술하며 불교철학, 동양철학 연구에 전념한 철학자.
내용

본명은 정설(鼎卨). 경상북도 경주 출신. 아버지는 덕수(德守)이다. 4세부터 김계사(金桂史)에게 한학을 배웠고, 16세에 경주 남문에다 일제에 항거하는 격문을 붙인 뒤 산으로 들어가서 초막을 짓고 『월남망국사(越南亡國史)』를 읽는 한편, 병서를 탐독하였다.

1915년에 백산상회(白山商會)의 장학생으로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學)에 입학하여 동양철학을 전공하였다. 도쿄외국어학교에서 영어와 독어를 수학한 뒤 다시 도쿄대학과 교토대학 등에서 청강생으로 공부하다가 25세에 귀국하였다. 귀국 후 불교중앙학림에서 강의하다가 병으로 부산에 옮겨 살았고, 1934년 최범술(崔凡述)의 주선으로 다솔사(多率寺)에서 일본 천태종의 승려와 교수 40여 명에게 청담파(淸談派)의 현리사상(玄理思想)을 강의하였다.

그 뒤, 전국의 사찰을 다니면서 고승들에게 불교의 진리를 묻고 수행에 힘쓰는 한편, 불교철학의 연구에 몰입하였다. 1941년에는 다솔사에서 해인사(海印寺) 사건으로 검거되어 1년 동안 옥고를 치렀으며, 광복 후 부산에서 곽상훈(郭尙勳)·김법린(金法麟) 등과 함께 일오구락부(一五俱樂部)를 조직, 건국방책에 대한 강좌를 개설하였다.

1948년에는 서울에서 경세학회(經世學會)를 조직하여 건국이념에 대한 연구 및 강좌를 하는 한편, 첫 저서인 『화랑외사(花郎外史)』를 저술하였다. 1950년의 제2대 국회의원선거 때 동래에서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1955년에는 계림대학장(鷄林大學長)이 되었으며, 1958년에는 건국대학교에 동방사상연구소를 설립하여 역학과 오행사상을 3년 동안 강의하였다.

5·16군사정변 뒤 부산에 머물다가 1963년에 5월동지회 부회장이 되었다. 정치보다는 한학과 동양철학에 더 힘을 기울였던 학자이며, 저서로는 유작을 모은 『풍류정신(風流精神)』과 『건국정치의 이념』 등이 있다.

참고문헌

『풍류정신(風流精神)』(김범부, 정음사, 1986)
집필자
김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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