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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귀감(禪家龜鑑)

불교문헌

 조선시대 승려 휴정이 선종의 주요 지침을 모아 1564년에 저술한 교리서.   불교교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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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강사소장전적 / 선가귀감
영역닫기영역열기 정의
조선시대 승려 휴정이 선종의 주요 지침을 모아 1564년에 저술한 교리서.불교교리서.
영역닫기영역열기개설
당시의 불교계가 선종(禪宗)과 교종(敎宗)이 서로 혼합되어 있어, 불교인들이 수행의 본질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선문(禪門)은 견성법(見性法)을 전하고 교문(敎門)은 일심법(一心法)을 전하는 것임을 밝혀, 사람들로 하여금 괴로움에서 해탈하는 올바른 길을 밝히기 위해 저술한 것이다.
영역닫기영역열기편찬/발간 경위
1564년 여름에 저술을 완료하였고, 금강산의 백화암(白華庵)에서 그 서문(序文)을 썼다. 그뒤 묘향산에서 10여 년 동안 이 글을 다듬고 손질하였으며, 1579년(선조 12) 그의 제자 유정(惟政)이 발문을 쓰고 이를 간행하였다.
이 책의 간본으로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최근까지 이 책의 초간본은 1579년(선조 12)에 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81년에 이것보다 10년 정도 앞선 판본이 발견되어 학계에서 연구 검토 중이며, 1579년 간행본은 고려대학교 도서관과 일본의 고마사와대학(駒澤大學)에 소장되어 있다. 그 뒤 이 책은 유점사(楡岾寺)·송광사(松廣寺)·용복사(龍腹寺) 등의 여러 사찰에서 간행되어 널리 읽혀지게 되었다.
유점사본은 1590년(선조 23)에 간행되었고, 송광사본은 1607년과 1618년(광해군 10)에 간행되었으며, 삭녕의 용복사본은 1633년(인조 11)에 간행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유포되어 있는 것은 1731년(영조 7) 간행된 묘향산 보현사본(普賢寺本)으로 보현사에서는 여러 차례 이 책을 간행하였다. 이 밖에도 1604년(선조 37)에 경상도 화산(華山)의 원적사(圓寂寺)에서 개간한 것과 1649년(인조 27)에 양산 통도사에서 개간한 것이 있다.
국역본으로는 1610년(광해군 2) 전라도에서 개간한 것으로 송광사에 그 판이 보관되어 있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이 책은 매우 중요시되어 1635년·1638년·1677년·1678년·1909년·1910년·1927년·1931년에 각각 간행하였다.
영역닫기영역열기서지사항
1권 1책. 목판본. 고려대학교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동기는, 첫째 당시의 승려들이 불교학에 마음을 두지 않고 유생(儒生)들의 문장이나 시만을 읊고 귀중히 여기는 타락된 풍조를 시정하여 승단(僧團)의 가풍(家風)을 바로잡고자 함이며, 둘째 불교전적이 너무나 방대하여 갈피를 잡기 어려우므로 그 가장 중요하고 핵심된 사상을 뽑아서 후학(後學)들로 하여금 쉽게 불교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셋째 당시에 불교의 입문자(入門者)를 위한 알맞은 교과서가 없었으므로 후학의 지도를 위한 그 지침서로 삼고자 함이었다.
그 체재는 전체적으로 ① 원리론(原理論), ② 불조론(佛祖論), ③ 선교론(禪敎論), ④ 방법론(方法論), ⑤ 결론(結論) 등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기술되어 있다.
① 원리론에서는 ‘일물(一物)’로써 우주의 근본원리를 밝히고, 주해(註解)와 더불어 그 일물에 대한 시간적·공간적 관찰과 선종가(禪宗家), 6조 혜능(慧能) 및 휴정 자신의 견해를 곁들이고 있다.
② 불조론에서는 불조(佛祖)의 공덕 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 기술되어 있다.
③ 선교론에서는 부처님의 말씀은 교(敎)요 부처님의 마음이 선(禪)이라는 전제 밑에 결국 교를 버리고 선에 들어갈 것을 주장하고 있다.
④ 방법론에서는 공부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한편 화두(話頭, 公案) 등 12부문으로 나누어 서술하였다.
⑤ 결론에서는 다시 원리를 들어서 끝을 맺고 있다.
원래 휴정은 선이나 교를 서로 다른 두 개의 것으로 보지 않았다.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禪是佛心 敎是佛語)”으로서 그것은 결코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이 휴정의 선교관(禪敎觀)이다. 그러나 “말 없음으로써 말 없는 데 이르는 것은 선이요, 말 있음으로써 말 없는 데 이르는 것은 교이다.”라고 하여, 결국 불교의 올바른 수행의 태도는 교를 버리고 선에 들어가야 함을 강조하였던 것이 휴정의 주장이다.
따라서 휴정은 이러한 자신의 불교관을 정립하고, 아울러 그 당시 불교계의 잘못된 수행태도를 바로잡고자 이 책을 저술한 것이다. 그러나 휴정은 이 책을 저술함에 있어 철저히 자기 자신의 독단을 경계하였다. 그리하여 예로부터 선가(禪家)에 전해오는 요긴한 말들을 토대로 하고, 이에 주석을 달고 송(頌)이나 평(評)을 붙여 불교수행의 본질을 밝히려 하였다.
또한 휴정은 이 책의 말미에 임제종(臨濟宗)·조동종(曹洞宗)·운문종(雲門宗)·위앙종(潙仰宗)·법안종(法眼宗) 등 선가 5종의 특징을 구별하는 설명을 붙였다. 특히 임제종지(臨濟宗旨)의 탁월함을 드러내 보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휴정은 임제선을 널리 선양하고 선가의 가풍과 특성을 역사적 전통의 맥락 속에서 찾으려고 하였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 조선불교통사  (이능화, 신문관, 1918)

  • 「선가귀감(禪家龜鑑)의 간행류포고」(우정상,『불교학보』 14집,불교문화연구소,1977)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6년)
서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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