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집 ()

운양집
운양집
유교
문헌
대한제국기 때의 관료, 김윤식의 시 · 서(序) · 기 · 서독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요약

『운양집』은 대한제국기 때의 관료, 김윤식의 시, 서(序), 기, 서독 등을 수록한 시문집이다. 초간본은 1914년 김윤식의 문인 황병욱 등이 편집하여 16권 8책의 석인본으로 간행하였다. 중간본은 1917년 이승빈, 김재성, 김용설 등이 15권 5책의 신연활자로 간행하였다. 초간본에는 김윤식의 자서가 있다. 중간본에는 여규형의 중간서, 정만조, 김택영의 중간발이 있다. 권1∼6에 시, 권7~16까지 산문이 문체별로 실려 있다. 임오군란, 동학운동, 병인양요 등과 관련된 글들이 실려 있어 한말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정의
대한제국기 때의 관료, 김윤식의 시 · 서(序) · 기 · 서독 등을 수록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초간본은 1914년 김윤식의 문인 황병욱(黃炳郁) 등이 편집·간행하였다. 중간본은 1917년 이승빈(李承斌)·김재성(金載聲)·김용설(金溶偰) 등이 15권 5책의 신연활자로 간행하였다. 초간본에는 저자의 자서가 있고, 중간본에는 여규형(呂圭亨)의 중간서와 정만조(鄭萬朝)·김택영(金澤榮)의 중간발이 있다. 1980년 아세아문화사(亞細亞文化社)에서 영인본을 간행한 바 있다.

서지적 사항

16권 8책. 석인본.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6에 시 1,564수, 권7·8에 부 5편, 사(辭) 10편, 책 1편, 전(傳) 5편, 논 2편, 의(議) 2편, 설 13편, 권9에 소 10편, 장계(狀啓) 2편, 소대(召對) 3편, 고포(告布) 2편, 공함(公函) 9편, 어제대찬(御製代撰) 1편, 권10·11에 서(序) 56편, 기(記) 39편, 권12·13에 발 5편, 잠 2편, 명 25편, 전문(箋文) 3편, 서독(書牘) 54편, 서후(書後) 22편, 묘지·묘갈·신도비명 6편, 권14에 행장·가장·행록 6편, 시장(諡狀) 1편, 유사 8편, 제문 18편, 권15·16에 추도문 2편, 애사 3편, 고유문 3편, 잡저 5편, 잡문 14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격경집(擊磬集)」·「동둔고(東芚稿)」 등 저자의 활동에 따라 지은 것을 모았고, 각 시고 앞에 저작연대를 밝혀놓았다. 책은 임술민란 후에 올린 삼정책(三政策)이다. 전(傳)은 권옥(權鈺)·이원영(李元永) 등 묻혀 있는 인물의 전기이다. 논에는 한(漢)나라의 가생(賈生)이 정삭(正朔)과 복색(服色)을 성급하게 고치려는 것을 비판한 「개정삭역복색론(改正朔易服色論)」이 있다.

의(議)에는 중국과의 수륙무역장정(水陸貿易章程)에 따라 서울에 청나라 상인의 상행위를 허용한 문제에 대해 문답형식으로 논한 「한성개잔사의(漢城開棧私議)」가 있다. 「십육사의(十六私議)」는 국가 부흥을 위해 천법(薦法)·논양재(論養才)·논천과(論薦科)·전폐(錢幣)·양병(養兵)·견포(蠲逋)·결폐(結弊)·공시(貢市)·축적(蓄積)·상세(商稅)·호부(護富)·혁진(革鎭)·선정(船政)·강약(講約) 등에 관하여 논한 글이다.

설 중에는 부귀를 바라 묘터를 잡으려는 풍조를 비판한 「풍수설」, 유가의 안목에서 불교의 지옥설을 비판한 「천당지옥설」, 육예를 신식학교에 맞추어 해석한 「신학육예설(新學六藝說)」 등이 있다. 소는 대부분 사직소이다. 그 중 영선사로 청나라에 갈 때 올린 「차영선사도만시소(差領選使渡灣時疏)」, 강화의 포량미를 충주로 옮기는 것에 반대한 「걸지포량이획소(乞止砲粮移劃疏)」와, 외무독판(外務督辦)으로 있을 때 올린 시무에 관한 소도 있다.

장계는 황해도 암행어사로 갔을 때 올린 「해서수계(海西繡啓)」와 광주 환곡의 폐해를 지적한 「청교구광주환폐장계(請矯捄廣州還弊狀啓)」가 있다. 고포에는 황해도 암행어사로 덕행을 권유한 「해서수행시권유문(海西繡行時勸諭文)」과 순천부사로 있을 때 인재 추천을 알린 「순천이임시하첩십팔면집강(順天莅任時下帖十八面執綱)」이 있다.

공함은 청나라의 위안스카이(袁世凱), 일본공사다카히라 고고로(高平小五郎), 영국총영사 월터 힐리어(Walter C. Hillier) 등에게 보낸 것이다. 임오군란 때의 포고(布告)·유음(諭音), 동학운동 때의 선유문(宣諭文)·효유문(曉諭文)도 실려 있다. 이밖에 인재를 고루 등용해야 한다는 「용인불한문지교(用人不限門地敎)」, 리훙장(李鴻章)에게 보낸 서신, 흥선대원군의 원지명(園誌銘), 병인양요 때 공을 세운 양헌수(梁憲洙)의 행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잡저에는 한유(韓愈)의 「불골표(佛骨表)」 등 중국 역대 문장을 평한 「팔가섭필(八家涉筆)」이 있다. 그밖에도 풍부한 여러 내용을 담고 있어 한말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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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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