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집(盤谷集)
『반곡집』은 조선 후기의 학자 정경달의 시문집이다. 처음에 필사본이 있었지만 현전하지 않고, 한치응과 정약용의 서문과 가장(家藏) 문서류, 조부 정인걸의 행장 및 묘갈명 등이 더해져 총 9권 3책의 목판본으로 간행되었다. 학문과 수양, 국가의 시무책을 논한 글들이 주목되며, 자연에서의 안빈낙도를 표현한 시와 임진왜란에 참전하여 비극적 실상을 사실적으로 전하는 시들이 실려 있다.권1은 교지(敎旨), 유지(有旨), 도설(圖說), 세보(世譜)이며, 권2는 명(銘), 부(賦), 시이고, 권3은 사, 설, 서문, 기문, 집저이며, 권4는 연기(年記), 권5와 권6은 난중일기(亂中日記), 권7은 의절가례(儀節家禮), 권8은 의장록(義將錄), 서정록(西征錄), 권9는 부록이다. 발문은 후손 수칠이 썼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되는 글은 학문과 수양을 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