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사(同知事)
동지사는 조선시대에 돈녕부 · 의금부 · 경연 · 성균관 · 춘추관 · 중추부 등에 설치한 종2품 관직이다. 돈녕부의 동지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른 관사의 관원이 겸직하였다. 동지사는 종2품의 당상관 관직이므로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영사 · 판사 · 지사 등과 함께 해당 관서의 업무를 대변하거나, 예하 실무에 종사하는 관직자들의 업무를 감독하였다.영사(정1품), 감사(정1품), 판사(종1품), 지사(정2품), 동지사(종2품), 첨지사(정3품 당상) 등은 각각 관직의 관계에 따라 구별하는 명칭이므로, 동지사의 업무는 각 관서에 따라 다르다. 종친부에 속하지 않은 종친과 외척 · 외손 등을 예우하기 위하여 설치한 돈녕부(敦寧府)[^1]의 동지사를 제외하면, 모두 다른 관사(官司)의 관원이 겸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