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도방주자동지(薰陶坊鑄字洞誌)
편찬 경위는 가장 앞쪽에 있는 박승종(朴承宗, 1562∼1623)의 ‘훈도방주자동지서(薰陶坊鑄字洞誌序)’와 가장 뒤쪽에 수록된 김치(金緻, 1577∼1625)의 발문에 기록되어 있다. 주잣골에 살던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 권희(權憘, 1457∼1624)와 참판 권반(權盼, 1564∼1631)이 영의정 박승종에게 ‘비록 서울의 외지고 작은 마을이지만 효자 · 충신 · 열부 · 명현이 연이어 배출된 유래 깊은 곳임을 후손에게 전해줄 것’을 건의하여 동의를 얻은 후 권희가 주도하여 편찬, 간행하였다. 목활자본으로 간행된 1책(33장)의 완질본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크기는 세로 32.6㎝이고, 가로 20.0㎝이다. 광곽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고, 계선이 있으며, 어미는 상하내향화문어미(上下內向花紋魚尾)다. #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