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宗敎學)
첫째는 일반 종교학 이론의 수용과 발전이고, 둘째는 신종교와 죽음과 같은 종교의 특수현상에 대한 연구이며, 셋째는 한국종교 연구사에 대한 정리이고, 넷째는 한국종교 자체에 대한 연구이다. 첫째, 이론 분야에는 20세기를 주도해온 현상학적 연구와 이를 극복하려는 경향이 있다. 현상학적 연구에는 정진홍의 『종교문화의 인식과 해석』(서울대출판부, 1996)이 있다. 20세기 말에 이르러 종교학 이론의 연구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하나는 종교 연구에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수용해 현상학적 반환원론의 문제를 극복하려는 경향이다. 이러한 방법론적 각성은 김종서(金鍾瑞)의 「해방후 50년의 한국종교사회학 연구사」(『한국종교연구사』, 도서출판 창, 1997)에 나타나며, 이에 따라 종교공동체의 정치, 경제, 법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