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곡문집(石谷文集)
권두에 세계(世系), 권1에 시 119수, 소(疏) 1편, 서(書) 1편, 권2에 부(賦) 2편, 서(書) 2편, 상량문 1편, 책(策) 1편, 제문 3편, 창의문(倡義文) 1편, 부록으로 석곡선생전(石谷先生傳) 1편, 행장 4편, 묘갈명 1편, 그리고 저자가 봉안된 구연서원의 고유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대개 경전(經傳)과 사서의 내용을 읊은 것들이다. 시고(詩稿) 끝에 수록된 「경상감사김수병사조대곤청참소(慶尙監司金睟兵使曺大坤請斬疏)」는 임진왜란 때 올린 소이다. 경상도가 왜구에게 허무하게 무너진 배경과 감사와 병사가 살기에 급급해 도망 다니면서도 의병활동이 관군(官軍)에 방해된다는 명목으로 제어하려 했던 실상을 상세히 기술하였다. 서(書)의 「상체찰사서(上體察使書)」는 당시 체찰사인 유성룡(柳成龍)에게 호남이 나라의 마지막 보루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