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왕은 남북국시대 발해의 제9대 왕이다. 재위 기간은 817~818년이며 발해 제6대 강왕의 아들이자 제7대 정왕과 제8대 희왕의 동생이다. 이름은 대명충이다. 817년에 왕위에 올라 연호를 태시(太始)로 고쳤으나, 바로 다음해에 죽었기 때문에 별다른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 간왕이 죽은 뒤에는 제1대 고왕 대조영의 동생 대야발의 4대손인 선왕 대인수가 왕위에 오르게 되어, 발해 왕실의 왕계가 달라졌다.
발해 제6대 강왕의 아들이자 제7대 정왕과 제8대 희왕의 동생이다. 이름은 대명충(大明忠)이다. 희왕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다. 재위 기간은 817~818년이다. 817년에 왕위에 올라 연호를 ‘태시(太始)’로 고쳤으나, 바로 다음해에 죽었기 때문에 별다른 업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간왕이 죽은 뒤에는 제1대 고왕 대조영(大祚榮)의 동생 대야발(大野勃)의 4대손인 선왕 대인수(大仁秀)가 왕위에 오르게 되어, 발해 왕실의 왕계(王系)가 달라졌다.
2004년에서 2005년 중국 길림성문물고고연구소(吉林省文物考古硏究所)와 연변조선족자치주 문물관리위원회 반공실(延邊朝鮮族自治州文物管理委員會辦公室)은 지린[吉林] 허룽시[和龍市] 룽하이[龍海] 룽터우산[龍頭山] 발해왕실고분군을 발굴하였다. 그중 M3호 무덤에서 묘지(墓誌) 1개가 출토되었는데, 묘지에는 “발해국 순목황후(渤海國順穆皇后)”, “간왕 황후 태씨(簡王皇后泰氏)”, “건흥 12년 7월 15일에 안□릉으로 옮겼다(建興十二年七月十五日, 遷安□陵)”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으로 간왕의 황후가 순목황후 태씨이며, 발해 선왕 건흥 12년(829)에 지금의 무덤자리에 안장된 것이 알려졌다. 묘지에는 간왕과 관련된 정보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발굴 기관에서 실물이나 내용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추가적인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순목황후 무덤의 동편으로 2.6m 떨어져 붙어 있는 M2호 무덤은 그 규모와 제작기법에서 순목황후 무덤보다 급이 높고, 순목황후 무덤과는 긴밀한 관계에 있어 간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굴 당시 M2호 무덤에는 도굴로 인해 유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고, 인골 파편과 백자 그릇 파편, 도금 한 못과 쇠못 등이 수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