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산 ()

간월산
간월산
자연지리
지명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에 있는 산.
이칭
이칭
간월산(看月山), 간월산(澗月山)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약 1540년 전에 이 산기슭에 간월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산 이름도 간월산이라 하였다 한다. 간월산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잇는 신불산(神佛山)과 같이 신성한 이름이다. 1861년(철종 12)에 간행된 김정호(金正浩)『대동여지도』에는 간월산이 ‘看月山(간월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등억리의 사찰은 ‘澗月寺(간월사)’로 표기되는 등 간월산의 표기가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간월산의 높이는 1,069m이고, 주위에는 1,000m 내외의 가지산(加智山, 1,240m) · 고헌산(高獻山, 1,033m) · 운문산(雲門山, 1,188m) · 백운산(白雲山, 885m) · 능동산(陵洞山, 982m) · 천황산(天皇山, 1,189m) · 신불산(神佛山, 1,209m) 등이 이어져 있다. 또한 이들 산지의 1,000m 내외 산정 일대에는 경사가 완만한 산정평탄면(山頂平坦面)이 발달하여 독특한 경관을 나타내고 있다.

간월산의 북쪽과 남쪽은 각각 능동산과 신불산에 이어져 있고 서쪽은 배내천이 흐른다. 이천리 등에 산지촌이 발달하고 이천리와 북쪽의 덕현리는 고갯길로 통한다. 이 계곡은 양산구조선과 나란히 달리는 원동구조선(院洞構造線)에 발달한 계곡으로 좁고 길다.

동북쪽으로는 태화강(太和江)의 지류인 작괘천(勺掛川)이 발원하고 산록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동쪽 남천(南川) 주변에 이 지방의 중심지인 언양이 위치한다.

하천 바닥의 암반에는 크고 작은 구혈(歐穴: 포트홀이라고 하며 하처님식작용중 마식작용에 의해 하상 기반암에 형성된 항아리 모양의 구멍) 많아 자연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형성 및 변천

간월산이 있는 운문산 · 가지산 · 신불산 · 천황산 등의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들이 모여 있는 이 지역의 산지는 이들 산과 마찬가지로 백악기 화산암 분포가 탁월하고, 모량단층과 밀양단층에 의해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현황

등억리 는 이 계곡의 중심 마을로 간월사지(澗月寺址)와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울주 간월사지 석조 여래 좌상이 있다.

상류의 간월산 산록에는 최근에 개발한 휴게소가 있으며, 풀장과 아담한 숙박시설도 있어 여름철에는 부산 시민들을 비롯한 원근의 위락객이 많이 찾아온다. 급히 솟은 산봉우리는 하늘을 찌를 듯하며, 계곡은 더운 여름에도 냉기가 감돌고 산중턱의 홍류폭포(虹流瀑布)는 시원한 감을 준다.

교동리에서 등억리에 이르는 작괘천 입구에는 작천정(酌川亭)이 있는데, 주위에는 간월산에서 맑은 물이 흘러내려 울주 고을의 선비들이 정자를 지어 청유하고, 많은 시인 · 묵객들이 찾던 명소로 유명하다.

간월산에서 생산되는 천황산 표고버섯은 해발 650m에서 생산되는 저온성 표고버섯으로, 육질이 두껍고 맛과 향기가 좋은 표고버섯이다. 배내골 등에 약 20여 개의 민박과 가든이 있고 온천과 자연휴양림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간월산자연휴양림은 7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취사장 · 샤워장 · 운동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참고문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자연지리학사전』(자연지리학사전편찬위원회 엮음, 한울, 1996)
『한국지명요람(韓國地名要覽)』(건설부국립지리원, 1983)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조선총독부, 1918)
「한반도 동남부 지역의 지형 분석」(김갑철, 경북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6)
울산관광(http://tour.ulsan.go.kr)
향토문화전자대전(http://www.grandculture.net)
관련 미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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