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300년생으로 추정되며, 2그루가 지정되어 있다. 동쪽곰솔은 높이 16m, 가슴높이 줄기둘레 2.63m, 남쪽곰솔은 높이 12.5m, 가슴높이 줄기둘레 2.2m이다.
이 곰솔 두 그루는 논산에서 서북쪽으로 약 3㎞ 떨어진 곳에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데, 곰솔은 흔히 해송(海松)으로 말하며 이곳 두 그루의 해송을 사람들은 쌍군송(雙君松)으로 부르고 있다.
곰솔은 우리나라 남쪽해안에 따라 좁은 대(帶)를 형성하면서 분포하는데 이곳 곰솔은 내륙지방에 치우쳐 자라고 있다는 특이성이 있다.
이 곰솔은 효종때 예조판서를 지낸 권육(權0xA085)이 나이 65세때 관직을 사퇴하고 충청도로 낙향할 뜻을 상소하자 조정에서 이산(尼山: 지금의 魯城) 현감을 제수하였는데 2년 뒤에 67세로 생을 마쳤다. 그 죽음을 애도해서 효종 6년에 왕명으로 경기도 수원에 있는 곰솔의 묘목을 보내어 이곳에 심도록 하고 쌍군송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전한다. 이곳에 있던 무덤은 1996년 공주선영으로 옮기고 다만 쌍군송만 남아있다.
곰솔은 우리나라와 일본을 원산지로 하는 극동지역의 수종인데 서해안에 있어서는 수원부근이 분포의 북쪽 한계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