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강원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나무높이 29m, 가슴높이줄기둘레 2.07m, 수관폭 25m이며, 추정수령은 1,000년이다.
이 나무는 신라시대의 한 사냥꾼이 호랑이를 살려준 일로 인해 호랑이가 보은했다는 전설이 있다. 즉 그 때 호랑이가 물어다 준 은행알이 자라서 지금의 거목으로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나무를 효행(孝杏) 또는 호행(虎杏)으로도 부르고 있다. 이 나무에 인접한 민가가 있어 나무에 지장이 있다해서 몇 동이 철거된 바 있다. 웅장한 기품을 내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