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2월 23일에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17m, 가슴높이 줄기둘레 2.3m, 수관폭은 동서로 7m, 남북으로 6m에 이르고, 나무의 나이는 약 2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지와 잎이 무성해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백나무는 우리나라 난대림, 즉 상록활엽수림대를 대표하는 표징종으로 되어 있고 조엽수림(照葉樹林)의 중요한 구성종이다. 남쪽지방에 있어서는 혼례상에 이 나뭇가지를 차려놓는데 그것은 동백나무가 상징하는 굳셈, 변함이 없는 그리고 건강함. 많은 열매는 자손번성 등의 뜻이 그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동리사람들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목으로 받들고 있으며 해마다 12월의 마지막날이면 동제를 이 나무 밑에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