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8.1km. 1914년부터 시작한 함경선(咸鏡線)의 건설공사 일부로 1919년 12월 나남과 수성 사이의 철도가 완공되었다.
이와 별도로 웅기·나진과 함께 청진항은 북선3항 중 하나로 발달하면서 회령과 청진 사이에 북선선(北鮮線)이 부설되었다.
그러던 중 무산에 빈광(貧鑛)이기는 하나 매장량 17억t으로 추정되는 세계적인 자철광(磁鐵鑛)이 개발되고, 청진에 니혼제철(日本製鐵)·미쓰비시제철(三菱製鐵) 등의 규모가 큰 제철공장이 건설, 가동됨에 따라 1924년나남과 청진 사이에 철도가 이어지면서 이 철도가 함경본선(咸鏡本線)으로 불리게 되었고, 종래 함경본선이던 나남과 수성 사이의 철도는 강덕선으로 개칭되었다.
한편으로, 무산 철광석을 제철공장으로 수송하는데 청진시를 통과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강덕역과 청진서항(淸津西港), 남강덕역과의 사이에 지선이 부설되어 이들도 모두 강덕선이라 불렸으며, 이 두개의 지선의 길이는 2.4km이었다.
광복 후 북한에서는 남강덕역을 강덕역으로 개칭하고, 수성과 청진서항, 수성과 나남 사이의 철도를 철거하여 철도를 단일화하였다. 또한, 평양에서 청진을 거쳐 나진을 잇는 철도를 평라선(平羅線)이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