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29.5km. 1914년 12월 개천철도주식회사에서 착공하여 이듬해 6월에 완공된 사설철도이다. 그뒤 1933년 4월 신안주와 천동 사이 36.9km 구간이 조선총독부 철도국에 매수되어 만포선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이 철도는 우리 나라 남북 을 종관하는 경의선(京義線)과 만포선(滿浦線)을 잇는 철도로 중요시되었다. 압록강 남안지역이 산악지대이어서 육상교통이 불편하였으므로 평안북도의 남서부와 북동부지방을 잇는 교통로로 이용되었다.
실제로 신의주에서 만포로 갈 때 직선거리보다 2배 정도 먼 개천선을 이용하였다. 연선 일대에는 안주탄전을 비롯하여 철광·흑연·납 등의 광산물이 많으므로 이의 개발, 수송과 함께 풍부한 농산물의 수송에도 큰 몫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