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에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제11대인 동천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능.
내용
방형(方形)의 2층 기단 위에 봉토하여 원분(圓墳)을 만들었으며, 널방[玄室]이 남쪽으로 면하게 되어 있다. 봉토의 지름이 약 54m, 높이 10.8m로 평양 부근 고분 중 최대 규모이다. 봉토의 표면에서 약 30㎝ 깊이에 각종 기와조각을 깔아 빗물이 스며들지 않게 하였다.
널방은 평면이 방형이며 네 벽은 큰 판석(板石)을 이용해서 축조하였다. 천장은 네 벽선과 평행하게 2단의 역(逆)계단형 받침돌을 내밀어 천장면적을 줄인 다음 네 귀에 삼각형의 받침돌을 걸친 뒤 그 위에 1매의 판석을 덮어 만든 모줄임식[抹角藻井]으로 처리하였다.
널방의 남쪽으로는 앞방[前室]이 없이 바로 긴 널길[羨道]과 연결되어 평면 T자형인 외방무덤[單室]형식을 이루고 있다. 널길은 안쪽·중간·바깥쪽의 3개소에 돌문[石扉]과 돌을 세워 막았다. 널길의 벽천장에는 칠이 두껍게 발라져 있다.
널방 내부에는 좌우로 두 개의 돌상[石床]을 나란히 놓았고, 그 위에 나무널을 올려놓았는데 붕괴되어 있었다. 널의 내부에는 주칠(朱漆), 외부에는 흑칠(黑漆)을 발랐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고분은 이미 도굴당해 부장품이 남아 있지 않았지만 봉토 중에서 발견된 도제(陶製)의 광구호(廣口壺) 1점과 수막새기와·암키와·수키와조각 몇 점이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朝鮮の建築と藝術』(關野貞, 岩波書店, 1941)
- 『朝鮮古蹟圖譜』2(朝鮮總督府, 1915)
- 『朝鮮古蹟圖譜解說』2(朝鮮總督府,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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