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따라 ‘쇠스랑’이라고도 하며, 모양이 무기인 삼지창과 비슷하여 ‘삼지창’이라고도 한다.
강원도 산간마을인 도계읍 신리와 인제군 인제·원통 등지에서는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가지가 세 갈래로 벌어진 자연생의 물푸레나무를 그대로 이용하여 만든다.
쇠스랑과 같은 명칭으로 불리는 것은 세 갈래로 갈라진 발이 흡사하기 때문이며, 거릿대는 발이 뻗어나가고, 쇠스랑은 굽어진 것이 차이점이다. 생김새에 따라 거릿대는 주로 앞으로 밀면서 쳐내는 기능을 하고 쇠스랑은 끌어당기는 기능이 다를 뿐이다. 가장 원시적인 농기구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