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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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조
개념
사무소 · 공장 · 창고 기타 여러 종류의 시설물을 순찰ㆍ관리하고 출입자 통제 ·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 직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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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사무소 · 공장 · 창고 기타 여러 종류의 시설물을 순찰ㆍ관리하고 출입자 통제 ·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 직업인.
내용

경비하는 업체나 장소에 따라 건물 경비원(전산업), 공항대합실 경비원(여행알선·운수서비스), 부두 경비원(여행알선·운수서비스), 역구내 경비원(여행알선·운수서비스), 터미널 경비원(여행알선·운수서비스), 호텔 경비원(숙박·음식점)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전통사회의 경비원은 보통 군(軍)·지기[直] 등으로 불렸다.

궁궐을 비롯한 관청의 경비는 군졸이 담당하고 있었지만, 조선 후기의 군인은 고립(雇立: 사람을 사서 公役을 치르게 하는 것)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들도 일종의 임금노동자로서의 경비원이라고 할 수 있다.

민간에서도 묘(墓)·사당(祠堂)·막(幕)·고(庫)의 관리와 경비를 위해 빈민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두었다. 또, 개항 이후 개성에서는 일본인을 비롯한 인삼 도둑이 많아지자 인삼밭 경비를 위해 경비원을 고용하기도 하였다.

오늘날의 경비원은 수위실 등 정해진 장소를 거점으로 불법출입자나 이상한 자의 출입을 통제하고, 방문자를 안내하며, 물품·비품 등의 보관을 담당하는 구실을 맡고 있다. 또한, 소화 장비·비상벨 등 재해방지 설비를 점검하여 도난·화재를 방지하며, 모든 사람이 시설물을 떠난 뒤 창문·출입구 등 모든 문을 점검한다.

이들의 직무는 경비를 맡고 있는 건물이나 시설물의 위치·규모·종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아파트 경비원은 야간 순찰을 하고 낯선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며, 입주자들의 불편한 점을 해결해 주기도 하고, 열쇠 등을 맡아 준다.

운동경기 때나 집회장에서는 질서유지 및 안내업무를 수행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찾아 신속한 조처를 취한다. 백화점의 경우에는 장내 정리 및 안내, 물품의 도난방지, 고객보호, 시설점검 등을 행한다.

또, 공장이나 대학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은 출입구의 경비초소에서 출입하는 사람의 용무를 확인하며, 신분증을 검사하여 출입증을 교부하는 등 교통안내를 할 때도 있다.

경비원의 자격은 일반적으로 중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과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용모면 된다. 특별한 시험 없이 면접으로 고용되고, 특별한 경우에는 무술 유단자를 선호한다. 경비원은 혼자 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상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민첩성이 필요하며, 시각과 청각이 좋아야 한다.

대부분의 경비원은 주야간 교대제로 근무한다. 경비라는 일 자체는 단조롭지만, 맡고 있는 설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긴장한 상태에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1990년대 이후부터는 주로 경비전문 용역업체가 회사·기관·아파트 등과 계약을 맺고 경비원을 모집, 충원하고 있다. 관련협회로는 사단법인 한국경비용역협회가 있다.

참고문헌

『한국직업사전』(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 1999)
『직업의 세계』(노동부 국립중앙직업안내소, 1986)
집필자
곽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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