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내용에 따라 패션모델·광고모델·예술모델로 나누어진다. 패션모델은 디자이너가 창작한 옷을 입고 구매자 혹은 고객 앞에서 걸어 보이면서 옷의 기능과 매력을 돋보이도록 한다.
광고모델은 특정 광고업체나 광고주와 계약을 맺고 상품을 선전하기 위해 광고물과 전파매체를 이용하여 언어와 몸짓과 표정 등으로 상품의 구매의욕을 촉진시킨다. 한편, 예술모델은 순수예술창작을 보조하는 기능으로서 화가·조각가·사진작가 및 미술계 학생들의 작품활동의 대상이 되어준다.
모델의 자격요건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모이다. 풍부한 표정과 독특한 용모, 매력적인 몸매, 그리고 순간적으로 연출해 내는 세련된 감각 등이 모델 활동의 주요 요건이 된다. 따라서 모델들은 많은 시간을 외모관리에 투자해야 한다. 이밖에도 모델은 연기법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학습능력이 있어야 하고 연출자의 지시를 이해하고 원활한 의사교환을 할 수 있는 언어능력 또한 필요하다.
현재 모델을 양성하는 특별한 교육·훈련기관은 없고 사설학원의 모델양성과정을 통해 모델들이 배출되고 있다. 모델에 관련된 공인된 자격·면허는 없다.
모델의 역사는 정확하지 않으나 광고모델은 광고가 시작된 개화기시대에 우리나라에 등장했으며, 예술모델 역시 개화기 당시 서양미술의 도입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패션모델은 1960년대에 들어와서야 그 활동이 본격화되었다.
모델은 하나의 자유직업으로서, 작업장소 및 작업시간 등이 일정하지 않으며, 보수도 활동내용과 경력 및 인기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보통 광고모델인 경우는 광고업체 및 일반 제조업체와 일정한 계약을 1년 단위로 맺고 활동하지만, 그 밖의 경우는 계약 및 활동기한이 매우 불규칙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