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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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생산라인 금속 용해원
철근 생산라인 금속 용해원
사회구조
개념
금속을 가공, 조작하여 제품을 만드는 공원(工員).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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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금속을 가공, 조작하여 제품을 만드는 공원(工員).
내용

금속의 제련(製鍊)·전련(電鍊)·정련(精鍊)·용해(鎔解)와 재가열로·금속압연기 및 주형(鑄型)에 금속을 부어넣는 주형기의 조작이나, 금속 주조를 위한 모래주형·중자(中子)의 제조·가열·냉각화학처리, 금속의 물리적 특성변경, 금속인발·압축 및 도금장비 조작 등에 관련된 일들을 한다.

우리 나라의 전통사회에서도 고유한 형태의 금속공이 존재하고 있었다. 전통사회의 수공업 중에서는 놋쇠·솥·동전 제조업이 가장 발전된 경영형태를 보이고 있었는데, 이 세가지는 모두 금속제조업으로서 여러 직종의 금속공을 고용하고 있었다.

우선 유기업(鍮器業)에서는 곁대장인 주물부(鑄物夫), 가질이라 불렸던 선반공, 망치꾼 등의 금속공 5, 6명이 한 조가 되어 분업화된 작업을 하였다. 주전소(鑄錢所)에도 도편수를 비롯한 전장(錢匠)·취야(吹冶)·마련(磨鍊)·세철(洗鐵)·적전(摘錢)·마광(磨光)·주장(注匠)·야장(冶匠)과 같은 금속공이 있었다.

제철작업도 함께 행하던 솥계에도 원불편수·뒷불편수·골편수·독수리와 같은 금속공들이 높은 기술을 발휘하였다. 그렇지만 전통시대의 전형적인 금속공은 대장장이[冶匠]라고 할 수 있다.

그밖에 화포(火砲)·휘장 등을 제작하던 관장(官匠)인 금속공도 상당수 있었다. 한편, 오늘날의 금속공의 작업내용과 근로조건을 유형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금속용해원(金屬鎔解員)

철 또는 비철금속을 각종 노(爐)에 주입시킨 뒤 각 재질에 따라 화학성분·온도 등을 맞추어 용해작업을 함으로써, 목적한 바의 주조에 적합한 소정의 용융금속을 생산해내는 일체의 작업을 수행한다.

철 또는 비철금속이 용해되기 위해서는 상당히 높은 온도의 용해로가 요구되고, 용해로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하여 부득이 고열작업을 해야 하며, 용해과정에서 분진이나 가스가 많이 발생하고 소음이 심한 작업환경 속에서 일해야 한다.

금속용해원이 되기 위해서는 공업고등학교의 금속과를 졸업하거나 정규 직업훈련원의 주조과에서 소정의 훈련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은 정규 훈련과정을 거치지 않고 현장에 취업하여 기능을 배우게 되므로 최소한 중학교졸업 이상이면 가능하다.

(2) 금속주조원(金屬鑄造員)

일반산업기계 부품 및 여러 금속제품의 제조를 목적으로 목형(木型)과 주물사(鑄物砂)를 사용해서 만들어진 형틀인 거푸집에 용해된 금속을 주입한 뒤 탈사·주물사 제거, 정정작업, 열처리, 쇼트처리, 검사과정을 통하여 목적한 제품을 제조한다.

금속주조작업은 고온의 쇳물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상당히 더운 환경에서 일을 하며 용융금속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고열·가스·분진·냄새가 심하므로 보호장비로서 방진마스크·귀마개 등을 착용할 것이 요구된다.

금속주조원은 중학교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취업이 가능하다. 대개는 현장에서 견습원 또는 보조원으로서 일을 배우기 시작하는데, 업무의 발전과 개인의 기술발전을 이루려면 공업고등학교의 금속과를 졸업하거나 정규 직업훈련원의 주물공과 또는 주물조형공과에서 기능훈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속주조와 관련된 기술자격으로는 주조기능사가 있다. 주조기능사는 1974년에 주물조형기능사 2급으로 신설된 후 1991년에 주조기능사 2급으로 변경되었다가 다시 1999년에 주조기능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자격시험 시행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며 관련 훈련기관은 산업인력공단 산하 직업훈련원이다.

(3) 주형제작원(鑄型製作員)

일정한 형태의 금속주조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일종의 거푸집에 용융된 쇳물을 부어서 특정한 형태를 갖춘 금속제품을 생산한다. 주형제작원의 작업장소에서는 모래를 재료로 사용하므로 분진이 많이 발생하여 공기가 혼탁하고, 소음·냄새가 심하다.

이들은 고열의 용융된 쇳물을 다루는 주물공장에서 일하거나 주형만을 만드는 곳에서 일하는데, 일반적으로 대단히 더운 곳에서 일하게 된다. 주형제작원의 작업은 위험하며 다른 제조업체보다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한다. 또한, 쇳물로부터의 화상의 위험과 주형운반 때 발생하는 기계적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숙련된 주형제작원이 되기 위하여서는 1, 2년 정도의 직업훈련교육과 5, 6년 내외의 현장훈련이 필요하다. 주형제작원을 위한 훈련제도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직업훈련원과 사업장에서 설치한 사업소 내의 훈련소 등이 있다. 훈련기관의 입소자격으로 대부분 중학교졸업 이상의 학력이 요구된다.

(4) 중자제작원(中子製作員)

금속을 주조할 때 구멍이나 빈 곳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중자를 만든다. 중자는 수공 또는 기계로 만들어지며 중자를 만드는 재료로는 모래가 사용된다.

전반적으로 중자제작원은 작업내용상 분진·냄새·고열로 인하여 작업조건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며, 경우에 따라 유독성 있는 물질을 취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산업안전교육과 안전장비의 보급확대로 산업재해는 크게 감소되고 있으며, 열·분진 등은 공기정화설비의 보급과 환풍기에 의해 처리되므로 근래에는 작업조건이 나아지고 있다.

중자제작원의 직업훈련은 주형작업원 또는 주물직종의 훈련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자제작원에 대한 기술자격도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달리 규정하고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중학교졸업 정도의 학력이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기능을 습득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 숙련기간은 2∼4년이다.

(5) 금속압연원(金屬壓延員)

가열된 강괴(鋼塊) 또는 높은 온도의 금속재료를 압연기에서 소정의 철판·철봉 등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한다. 이들은 금속재료를 롤러 앞뒤로 통과시키거나 연속으로 통과시켜 원하는 형상으로 만들어내거나 일정한 형태로 압착하여 얇은 철판·철선 등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각종 압연장치를 조작한다.

압연원은 고온의 금속괴를 다루기 때문에 작업장 안에 열기가 많으며 공기가 혼탁, 건조하다. 또한 가열된 소재로 인한 화상의 위험성, 롤기의 고속 및 저속운전에 따르는 기계위험, 각종 중기계로 인한 소음이 상당히 크게 발생한다.

압연원은 복잡한 압연기와 자동제어장치를 조종해야 하므로 최소한 중학교졸업 이상의 학력이 요구된다. 공업고등학교의 기계과나 금속과, 공공 및 사내 직업훈련원에서 압연직종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받음으로써 지식과 기능을 습득할 수 있다. 숙련기간은 1∼3개월이다.

(6) 금속인발(金屬引拔)

및 압출원(壓出員) 다이스로 금속선·파이프·튜브 및 이와 비슷한 금속제품을 뽑아내거나 성형하기 위해 인발벤치를 수동조절하고, 신선기(伸線機)를 설치, 조종하여 일정한 지름의 금속선을 만들거나, 무계목강관(無繼目鋼管), 인발기계장치 및 기타 기계장치를 설치하여 조정한다.

압출기 조작원은 철봉바 또는 무계목강관류를 제조하는 유압압출기를 설치, 조작하는데 다이스·바레트 용기 및 굴대를 선택하여 이를 압착기 틀에 고정시키고 기타 부대설비를 조종한다.

이들의 작업환경은 공기가 혼탁, 건조하며 소음이 심하다. 또한, 기계작동시 부주의로 인한 신체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안전수칙을 지킬 것이 요청된다.

금속인발 및 압출원은 중학교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어려움 없이 해낼 수 있다. 관련 자격종목으로 인발기능사가 있는데 1983년에 인발기능사 2급으로 신설된 후 1991년에 폐지했으나 1998년에 다시 인발기능사로 신설하였다.

인발기능사 자격증 시행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며 관련학과는 실업계 고등학교의 금속과, 금속제련과 등 금속 관련학과이다. 자격증 취득현황은 1999년에 24명이 응시하여 21명이 합격하였다.

(7) 단조원(鍛造員)

수공구나 단조기계를 사용하여 열간(熱間) 또는 냉간(冷間) 상태에서 금속의 조직을 밀도 있게 하기 위하여 두들기거나 외력을 가함으로써 금속의 기계적 성질을 개선하고 유용한 형태로 변형, 가공처리한다. 대장원이라고도 한다.

대부분의 단조원들은 취급하는 소재가 강재(鋼材)이므로 많은 힘을 필요로 한다. 또, 단조직의 특성상 힘과 끈기·인내력을 요구한다. 단조직종은 프레스나 해머 등의 작업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위험과 고열의 가열된 금속을 취급하는 데서 오는 화상의 위험이 따른다. 최근에는 새로운 가공방법과 기술의 개발로 끊임없이 작업조건이 개선되고 있다.

단조원의 대부분은 현장에서 견습원으로 출발하여 기능을 익히고 있으며 숙련기간은 2∼4년이다. 취업조건은 대부분이 중학교졸업 정도의 학력을 요구하지만 업무의 습득과 발전을 기대하려면 고등학교졸업 정도의 학력은 있어야 한다. 특히, 기계제도나 도면해석, 관련 수학의 이해는 공업고등학교 졸업자가 유리하다.

참고문헌

『이조후기 상공업사 연구』(유원동, 한국연구원, 1963)
『직업훈련총람』(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 1977)
『한국표준직업분류』(경제기획원, 1982)
『한국경제사』(권병탁, 박영사, 1984)
『직업의 세계』(노동부 국립중앙직업안정소, 1986)
「조선후기 수공업의 발전과 새로운 경영형태」(김영호, 『19세기의 한국사회』,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1972)
『한국직업사전』(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 1999)
집필자
곽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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