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경기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 술을 담근 다음 날 닭이 우는 새벽녘에 벌써 다 익어 마실 수 있는 술이라고 하여 계명주(鷄鳴酒)라는 이름이 붙었다.
술을 빨리 익히기 위하여 엿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조선시대 문헌인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 『유원총보(類苑叢寶)』 등에도 제조법이 기록되어 있다.
남양주시 수동면에서 제조되는 계명주는 옥수수와 수수, 엿기름으로 죽을 쑤고 누룩과 솔잎을 넣어 빚는 것이 특징이다.
만드는 법은 술을 담그기 5∼7일 전에 누룩을 조청에 담가 둔다. 옥수수와 수수에 그 3배 분량의 물을 넣고 엿기름을 넣어 잘 삭힌다. 이렇게 엿물이 만들어지면 자루에 넣어 찌꺼기를 거르고 액체를 다시 끓여 차게 식힌다.
여기에 조청을 흡수시킨 누룩과 솔잎을 섞어 25∼28℃에서 8일간 발효시킨 다음 걸러 낸다. 알콜 농도는 11%이다. 기능보유자로는 최옥근이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