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한산성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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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부터 남한산성 마을에서 빚어 온 전통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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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부터 남한산성 마을에서 빚어 온 전통 술.
내용

1994년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술은 구전에 의하면 남한산성을 축성한 조선 선조 때부터 빚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남한산성이 축성되고 성내에 마을이 형성되고 임금의 행궁이 있어 어가가 행차하여 이곳에 머물 때, 임금께 어주로 진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 말기에 이종숙(李宗肅)이라는 사람이 산성소주를 빚었는데, 일제강점기에는 일제로부터 허가를 받아 공식적으로 산성소주를 제조하였다. 남한산성이 황폐해지자 송파동으로 주거를 옮겨 송파양조장을 경영하면서 백제소주라는 이름으로 양조업을 계속하였다. 이종숙은 이후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강석필(姜錫弼)의 부친에게 양조법을 전수하였다. 현재는 강석필의 아들이 전수조교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 남한산성소주를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통밀을 그대로 분쇄하여 끓여서 식힌 양조 용수로 반죽하여 누룩을 빚는다. 이때 재래식으로 만든 우리 고유의 엿물을 용수에 섞어 반죽한다.

그리고 백미를 쪄서 만든 고두밥을 낱알이 뭉치지 않도록 잘 비벼서 누룩가루와 섞는다. 미리 끓여서 식힌 양조용수에 엿물을 완전하게 녹여서 섞어 술밑을 만든다. 다시 고두밥을 쪄서 식힌 후에 지에밥을 만들고 이 지에밥 2말에 밑술 7되와 엿물을 녹여만든 양조용수 2말을 배합하여 술덧을 담근다.

약 20일이 지나 발효가 끝나면 술덧과 물을 1:1로 섞어 소주를 증류한다. 소주의 주정도는 약 40°여서 밀봉만 제대로 해 놓으면 오래 저장할 수 있다. 저장기간이 오랠수록 술맛이 무르익어 소주의 맛이 더욱 좋아진다.

광주 남한산성소주의 특징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기법으로 만든 재래식 엿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재래식 엿으로 술을 빚으면 술의 향과 맛이 빼어날 뿐 아니라 저장성이 높아진다. 술을 마신 후에도 숙취가 전혀 없다고 한다. 또 부드럽고 담백한 술맛과 은은하고 그윽한 술의 향취가 단연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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