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소나무의 관솔을 섞어 빚은 충청북도 보은지방의 전통술.
내용
송로주는 조선시대부터 양조되어 근래에는 기능보유자가문에 3대에 걸쳐 이어졌다. 소나무 마디를 이용하여 술을 빚는 것은 일찍부터 개발되어 『동의보감』 · 『고사십이집』 · 『임원경제지』 · 『규합총서』 등의 문헌에 보인다. 모두 청주의 제조법이다.
소주의 제조법은 기능보유자의 외조모인 정금이(鄭今二)가 저술한 1880년의 『음식법』이라는 책과 16세기 경에 저술된 것으로 추정되는 필사본에 유일하게 수록되어 있다. 이에 의하면 “쌀 한 말을 하려면 솔옹이를 생률 쳐 고이 다듬어 놓고 섬누룩 넉 되를 넣고 물 서 말을 부어 빚어 두었다가 멀겋커든 소주를 여러물 가지말고 장작을 때어 고으면 맛이 좋고 백소주로 받아 먹어야지 절통도 즉시 낫느니라.”고 되어 있다.
보은송로주를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통밀을 가루낸 것에 맷돌에 간 녹두물을 섞어 빚어 누룩을 만든다. 삼잎과 도꼬마리잎에 싸서 그늘진 곳에 40∼50일간 띄우면 누룩이 완성된다. 이 누룩을 이용하여 삼해주를 빚는다. 100일 동안 묻어 두었다가 청주를 떠내고 남은 지게미로 송로주의 술밑을 삼는다.
멥쌀로 지에밥을 지어 생률 치듯이 깍은 솔옹이(관솔)를 20:1의 비율로 섞어 지게미에 섞어 술을 빚는다. 여름이면 일주일 겨울이면 열흘내지 보름이면 술이 익는다. 이것을 체로 받쳐 지게미를 버린 후에 소줏고리에 넣고 증류하여 만든다.
송로주는 장복하면 장수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음식법』에는 관절신경통에 특효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기능보유자는 신형철이다.
참고문헌
- 『지정조사보고서(指定調査報告書)』(충청북도청,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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