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1224에서 출생. 군번 204432. 한국전쟁시 소대장과 중대장으로 참전하여 전투 중 사망하였다.
1951년 8월 24일, 제11사단 제9연대 7중대 소대장으로 보임되어 있던 고태문 중위는 편치볼 일대의 감제고지인 884고지를 탈환하기 위하여 부대의 선두에서 포복으로 적진에 접근하여 백병전으로 적을 무찌르고 고지 탈환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1952년 11월 9일, 제5사단 27연대 9중대장으로 동해안 고성지역의 351고지를 점령 방어하던 중 적 2개 중대의 공격을 받아 제1차 공격은 방어하였으나, 재차 공격해 온 적의 방어에는 실패하였다. 그리고 고태문 중위도 ‘진지를 고수하라’는 마지막 명령만을 남긴 채 전사하고 말았다.
이를 명심한 중대원들은 다음날 그의 유언대로 다시 공격하여 마침내 진지를 탈환하는데 성공하였다. 1952년 9월 29일 충무무공훈장, 1952년 10월 30일 을지무공훈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