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시 하사로써 수도사단의 경기관총 사수로 참전하여 금성지역의 수도고지전투 중 사망하였다. 수도고지는 663고지와 747고지가 있어 아군에는 중요한 감제고지가 되지만, 적에게는 불리한 장애물이 되는 지역으로 양자간에 격전을 치른 요충이었다.
1952년 9월 13일, 제1연대 제1대대에서 제26연대로 배속된 공해동 하사는 수도고지의 서북쪽 정면을 담당한 제21수색중대에서 기관총 사격방향을 수도고지 우측 접근로를 향하고 있던 중 적이 다섯 개의 접근로를 따라 각각 중대 규모의 부대로 공격해 오는 것을 목격하고 기관총 사격으로 이를 저지시켜 적 공격을 지연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격전 중 유탄에 맞아 전사하고 말았다. 그는 최후의 순간에도 기관총의 방아쇠를 손에 쥐고 있었다고 한다. 1952년 5월 5일 을지무공훈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