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동백림은 천연생 순림으로 그 면적이 약 7㏊에 이르고, 백운산(白雲山, 1,217m)의 정남방 7㎞의 지점에 위치한 백계산(403m)의 남쪽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의 임황을 보면 순림을 이루고 있는 동백나무의 줄기둘레는 0.21∼1.83m이고 나무의 평균높이는 5∼6m 그리고 10㎡당 2.2그루의 밀도로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의 동백나무는 주로 남쪽 해안지대 또는 도서지방에 분포하고 있는데 이처럼 내륙에 들어와서 넓은 면적에 순림을 형성하는 일은 매우 희귀한 일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도선국사가 심었다고 하나 그 고증은 어렵다. 그 뒤 이곳에는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옥룡사지(玉龍寺址)가 허물어진 자취를 남기고 있다.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는 동백나무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