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현재 전답으로 변한 절터에 남아 있으며, 기단부의 자취는 정확히 알 수가 없고 지주 사이에는 원형의 간좌를 설치하여 당간을 받도록 하였다.
또한 이 간좌(竿座)의 상면에는 2단의 턱을 돋우어 원좌를 내고, 중앙부에는 높은 돌기를 내어 당간을 고정하도록 하였다고 추정된다. 화강석을 재료로 하였으며 외부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데, 다만 윗부분에서 둥글게 모깎이를 하여 기본적인 형식만을 갖추었고, 내측면에는 상부에 단 하나의 홈을 내어 당간을 지주에 고정하도록 하였다.
이 당간지주는 매우 간소한 형식에 소박한 조형미를 간직하고 있어, 고려시대 지방양식으로 정착한 당간지주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