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고려시대에 거란족의 침입을 막아내어 구국의 공을 세운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이다.
이곳의 옛 이름은 금천(衿川)이라고도 하며 장군이 태어나던 날 밤에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 하여 낙성대(落星垈)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낙성대에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이 있었는데 1964년에 이곳을 보호하기 위한 공사를 벌이면서 석탑의 파손부분을 수리하였다.
그 뒤 1973년 11월부터 새로운 터를 잡아 사당과 부속건물을 세우고 석탑도 이전하여 세웠으며 주변을 단장하여 녹지와 공원을 갖춤으로써 1974년 6월 10일에 새로운 낙성대가 조성되었다. 한편 낙성대의 옛터에는 따로 유허비(遺墟碑)를 세워 유서깊은 사적임을 표시하였다.
강감찬 장군(948-1031)은 983년(성종 18) 문과에 장원급제하고 1010년(현종 1년)에 거란의 군사가 쳐들어오자 조정의 대신들이 항복할 것을 주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부하 하공진(河拱辰)으로 하여금 적을 설득하여 돌려 보냈다.
그 뒤 1018년(현종 9년)에 거란의 10만대군이 재차 침입하자 이번에는 손수 병사를 이끌고 흥화진(興化鎭 : 지금의 평안북도 의주)에서 적을 공격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또한 물러가는 적들을 다시 귀주(龜州 : 지금의 평안북도 구성) 싸움에서 크게 무찔러 살아 돌아간 적의 수는 겨우 수천을 넘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 후 장군은 개경에서 검교태사(檢校太師), 시중(侍中) 등 중요한 벼슬을 거쳤고 인헌공(仁憲公)이란 시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