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 7,798㎡. 농경지로부터 가까운 산록의 경사면에서 자라고 있는데, 이 지역은 경사가 급해서 흙이 적고 잔돌이 많다.
미선나무 이외에 나도국수나무·두릅나무·새·붉나무·칡·청미래덩굴·굴피나무·산딸기·개회나무·다래·시무나무·개머루·노박덩굴·찔레꽃·담쟁이덩굴·멍석딸기·사위질빵 등이 자라고 있다.
미선나무는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작은 관목으로 물푸레나무과에 속한다. 일속(一屬) 일종(一種)의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괴산군 이 외에서는 자생지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꽃은 3월말부터 잎보다 먼저 피는데 흰색이 주종이고 붉은색·상아색 등이 있다.
열매는 가을에 익으며 둥근 부채같이 생겨서 ‘미선(美扇)’나무라고 한다. 근래에는 묘목으로 많이 양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