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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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작품
1918년에 발표된 윤백남(尹白南)의 두 번째 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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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18년에 발표된 윤백남(尹白南)의 두 번째 희곡.
내용

『태서문예신보(泰西文藝新報)』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은행지배인과 신식 부인과의 갈등을 희극으로 다룬 단막극이다. 신식 부인은 가사를 일체 돌보지 않고 화려한 차림새로 음악회만 출입한다. 남편은 하는 수 없이 식사까지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남편은 가정을 돌보지 않는 아내에게 충고도 하고 경고도 하지만 아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화가 난 남편은 집안에 국경선을 긋고 상호단절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친구의 중재로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을 맹세한 뒤, 이들 부부는 곧 화해함으로써 국교정상화를 맺는다는 행복한 결말의 희극이다.

이 작품은 조일재(趙一齋)의 희곡인 「병자삼인(病者三人)」과 마찬가지로 개화부인과 보수적 남편과의 갈등을 묘사하고 있다. 작가는 개화기의 남녀평등사상이나 가정개량 같은 새 윤리를 극히 보수적인 의식하에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여권신장으로 대변된 서양문화에 대한 저항과 신구사상의 충돌, 전통윤리와 근대도덕과의 상충·갈등이 희극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1910년대의 대표적인 희곡 중의 하나이다.

참고문헌

『한국현대희곡사』(유민영, 홍성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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