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18년에 발표된 윤백남(尹白南)의 두 번째 희곡.
내용
남편은 가정을 돌보지 않는 아내에게 충고도 하고 경고도 하지만 아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화가 난 남편은 집안에 국경선을 긋고 상호단절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친구의 중재로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을 맹세한 뒤, 이들 부부는 곧 화해함으로써 국교정상화를 맺는다는 행복한 결말의 희극이다.
이 작품은 조일재(趙一齋)의 희곡인 「병자삼인(病者三人)」과 마찬가지로 개화부인과 보수적 남편과의 갈등을 묘사하고 있다. 작가는 개화기의 남녀평등사상이나 가정개량 같은 새 윤리를 극히 보수적인 의식하에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여권신장으로 대변된 서양문화에 대한 저항과 신구사상의 충돌, 전통윤리와 근대도덕과의 상충·갈등이 희극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1910년대의 대표적인 희곡 중의 하나이다.
참고문헌
- 『한국현대희곡사』(유민영, 홍성사, 1982)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