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반집 ()

여응규의 국반집 중 권수면
여응규의 국반집 중 권수면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여응규의 시 · 만 · 서(書)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여응규의 시 · 만 · 서(書)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여응규의 아들 여무보(呂茂甫)가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정내석(鄭來錫)의 서문과 권말에 김태응(金台應)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6권 2책. 목활자본.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21수, 만(輓) 22편, 애사 5편, 권2에 서(書) 45편, 권3에 잡저 4편, 서(序) 5편, 기 5편, 발 5편, 권4에 제문 10편, 고유문 6편, 묘지 1편, 권5에 행장 9편, 권6에 부록으로 저자에 관한 행장·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인생에 대한 갈등과 번민을 읊은 「영회(詠懷)」와 이러한 번민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경신생조유회(庚申生朝遺懷)」 등이 있다. 그밖에 「경차갈암복첩운(敬次葛菴復帖韻)」과 「송홍산야긍주귀상산(送洪山野肯周歸商山)」 등에 저자의 시적 취향이 잘 나타나 있다. 만에는 「만유정재선생(輓柳定齋先生)」이 있다.

권2의 서는 스승인 유치명을 비롯해 판서 오취선·조성교 등에게 보낸 편지로, 일상적인 문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권3의 잡저 가운데 「척사설(斥邪說)」에서는 노(老)·불(佛)을 양주(楊朱)·묵적(墨翟)과 같은 부류로 생각해 이를 배척하고 있으며, 유학의 진흥책으로 향약의 결성과 후생에 대한 강학(講學)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육덕(六德)·육행(六行)·육예(六藝)의 삼물(三物)과 불효(不孝)·불목(不睦)·불인(不婣)·부제(不弟)·불임(不任)·불휼(不恤)·조언(造言)·난민(亂民) 등에 대해 팔형(八刑)으로 교화할 것을 주장하였다.

「원조속잠(元朝續箴)」은 27세 때 지은 것으로, 외천(畏天)·양심(良心)·경신(敬身)·개과(改過)·독지(篤志) 등의 다섯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자신의 생활 지침을 설명한 내용이다. 서(序)의 「월회당양노소절목서(月會堂養老所節目序)」와 기의 「회로당중수기(會老堂重修記)」 등은 당시에도 노인들을 위한 집회소가 운영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제문인 「제갈암이선생문(祭葛菴李先生文)」은 이현일(李玄逸)이 복첩(復牒)되었을 때 지은 것이다.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이민식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