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불기(不覊). 아버지는 형조판서 권반(權盼)이며, 어머니는 공조판서 윤국형(尹國馨)의 딸이다. 친구인 이민구(李敏求)와 함께 아버지 밑에서 수학하였다.
1603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1610년 문음으로 권지승문원정자(權知承文院正字)에 제수되고, 곧 승정원주서(承政院注書)에 발탁되었다.
그 뒤 공조좌랑·형조좌랑·호조좌랑·예조좌랑을 역임하고 예문관봉교 겸 춘추관기사관(藝文館奉敎兼春秋館記事官)이 되어 1609년에 시작되어 1616년에 완성된 『선조실록』 편찬에 참여하고 있던 중 병으로 갑자기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