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도교전 ()

금강도교전
금강도교전
신종교
문헌
충청남도 연기군의 단성수교금강도총본부에서 금강도를 포교하기 위해 1946년에 간행한 교리서.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충청남도 연기군의 단성수교금강도총본부에서 금강도를 포교하기 위해 1946년에 간행한 교리서.
서지적 사항

불분권 1책 19장. 석판인쇄본. 1946년 충청남도 연기군에 있던 단성수교금강도총본부(檀聖授敎金剛道總本部)에서 국한문 혼용으로 간행하였다. 서문과 발문은 없다.

내용

책의 앞부분에 선언(宣言)이 있고, 이어 금강도 연혁(金剛道沿革), 다음으로 신앙 내역인 삼신상제(三神上帝)·삼신삼종일의(三神三宗一義)·개천절(開天節)·신시씨(神市氏)·삼천단부(三千團部)·구족분지(九族分支)·어천절(御天節)·국호(國號)·주치(主治)·팔조교화(八條敎化)·칠신관수명분직(七神官受命分職)·일신후사황자수명분직(一神后四皇子受命分職)·풍속(風俗)·제천단(祭天壇)·삼성당(三聖堂)·교신명(交神明)·선왕당(先王堂)·교명(敎名) 등의 18개 편목과 대성사이토암선생교유문(大聖師李土庵先生敎諭文)인 인의도덕장(仁義道德章)·충효성경장(忠孝誠敬章)·오륜가화장(五倫家和章)·불기천도장(不欺天道章)·체천순명장(體天順命章)·도원궁구장(道源窮究章)·화복보응장(禍福報應章)·권세의로장(勸世義路章)·존심승지장(存心承志章)·근면수신장(勤勉修身章)·계식계살장(戒食戒殺章)·법계도리장(法界道理章)·도덕흥체장(道德興替章) 등 13개 장구로 각각 구성되어 있다.

이 중 금강도 연혁에 소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제1세 교주인 이승여(李承如)는 1910년 5월 19일 꿈속에서 단군성조(檀君聖祖)의 신칙(神勅)을 받아 홀연히 각도(覺道)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승여는 연기군 금남면 금천리에 총본부를 두고 교화에 힘써, 1934년에는 대전도청(大田道廳) 전면에 금강도의 도기(道旗)를 게양하고 군중집회를 열다가 신도들과 함께 일본 경찰에 붙잡히는 등 일제에 의해 많은 탄압을 받았다.

이 금강도는 단군만을 숭봉하는 것이 아니라 천신(天神)인 환인(桓因)·환웅(桓雄)·환검(桓儉:단군)의 삼신(三神)을 받들며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시대적 배경에서 우리 민족의 주체성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리는 <대성사이토암선생교유문>에 나타나 있는데, 대개 인의·도덕과 충효·성경(誠敬)을 강조하는 한편,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사상을 바닥에 깔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10년 경술국치를 전후하여 우리의 뿌리를 찾아 주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민족적 자각으로부터 출발한 종교라는 점에서 대종교(大倧敎)·단군교(檀君敎) 등과 비슷한 성격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이민식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