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권 4책. 필사본. 규장각 도서와 장서각 도서 등에 있다.
권1∼3에 시 212수, 가 1편, 부(賦) 1편, 권4에 소 24편, 차자(箚子) 3편, 계사(啓辭) 1편, 의(議) 1편, 전표(箋表) 15편, 진향문(進香文) 2편, 예장(禮狀) 4편, 교지(敎旨) 2편, 권5에 묘갈명 2편, 묘지명 1편, 정려명(旌閭銘) 1편, 행장 1편, 서사(書事) 1편, 권6에 제문 27편, 고유문 4편, 서(序) 13편, 권7·8에 기 5편, 지(識) 5편, 명 13편, 제발(題跋) 15편, 상량문 1편, 청사(靑詞) 2편, 율부 2편, 잡저 4편, 사군일록(四郡日錄) 1편, 권9는 부록으로 가장 1편, 제문 4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신휴역(神休驛)」·「용동폭포(龍洞瀑布)」·「한벽루(寒碧樓)」 등 명승고적을 소재로 하여 쓴 것이 많고, 또한 애상적인 감회시도 적지 않다. 그 가운데에서도 「야문자규(夜聞子規)」에는 애절한 정감이 잘 표현되어 있다.
계사는 『모전(毛傳)』과 『상서(尙書)』가 학문의 가장 중요한 것이니 이를 연구할 것을 진언한 내용이다. 이밖에 「금호어인가(琴湖漁人歌)」와 「단강삼첩(短腔三疊)」은 국문으로 서술되어 있어 국어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