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지구에 있는 신라시대 무덤인 황남대총 북분에서 출토된 금제 고배(高杯).
개설
내용
대각의 상하단에는 2줄의 돋을 띠를 표현하였고, 대각의 하단부에도 얇은 금판을 ‘U’자상으로 만들어 덮어 씌운 모습이다. 아울러 대각의 윗 아랫단을 각 5개씩 서로 엇갈리게 투창을 뚫었는데, 당시 고분에서 출토되는 고신라 토기 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다만 토기에 비해 투공이 좀 더 넓어진 경향으로 보이며 하단부의 대가 가늘게 처리된 것은 금속제라는 재질 특성상 좀 더 세밀한 표현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고배의 몸체와 대각을 접합시키기 위해 대각 윗쪽에 凸자 모양 촉을 5개 만들어 몸체 내부 바닥에 구멍을 뚫어 끼운 뒤 다시 위쪽에 금판을 덧댄 다음 구부려 고정시키는 방법을 취하였음이 주목된다.
천마총에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금동제 고배가 출토되었지만 황남대총의 달개 장식 고배와 같은 예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황남대총 출토의 금속제 장신구가 그러하듯이 금제 고배에서도 탁월한 조형성을 보여주고 있어 당시 황남대총 금속공예 기술의 수준과 역량이 높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참고문헌
- 『공예 Ⅰ-고분미술』(이한상, 예경, 2006)
- 『황금의 나라 신라』(이한상, 김영사, 2004)
- 『고분미술Ⅰ·Ⅱ』(이영훈·신광섭, 솔출판사, 2003)
-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국립경주박물관, 통천문화사, 2002)
- 『신라 황금 –신비한 황금의 나라』(국립경주박물관, 씨티파트너, 2001)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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