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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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박정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5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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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박정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5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3권 2책. 연활자본. 1958년 그의 후손인 중면(重勉)·태준(泰俊)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병관(宋炳瓘)·정덕주(丁德輖)의 서문과 권말에 현손인 예빈(禮彬)과 후손 영직(永直)의 발문이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 167수, 서(書) 3편, 잡저 4편, 서(序) 5편, 기 3편, 발 1편, 상량문 2편, 찬(贊)·명 각 1편, 제문·애사·전(傳) 각 1편, 권3은 부록으로 제문 2편, 행장·묘갈명 각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書) 3편은 모두 임회백(林晦伯)과 주고받은 것으로 간단한 용무와 안부를 물은 것이다.

「종도설증삼자(種桃說贈三子)」는 커다란 복숭아씨를 구해 뜰 앞에 심었는데, 나면서부터 보통 복숭아나무와 달라 꽃도 많이 피고 복숭아 맛이 특별히 좋았다고 하면서, 하늘과 땅이 물건을 기르는 것은 사람이 자식을 기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한 것이다.

「화변(火辯)」은 불이란 인간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불을 처음 발명한 수인씨(燧人氏)는 인간의 문화에 지극한 공헌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불을 잘못 사용하면 큰 재앙을 부르게 되니, 사용하는 사람은 항상 주의하고 경계해야 된다고 주장한 글이다.

이밖에도 하늘의 이치를 따르면 흥하고, 하늘의 이치를 거스르면 망한다고 하는 「삼불천설(三不天說)」과 서계(書契)를 발명하여 정치와 학문에 공을 세운 상고의 성왕들과, 그물을 만들어 생활을 유족하게 한 고대인의 지혜를 칭찬한 「망고서계설(網罟書契說)」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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