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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학자, 권상룡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5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이원구 (도산서원, 한학)
  • 최종수정 2025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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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 권상룡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5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895년(고종 32) 권상룡의 8대손인 권기욱(權奇旭)이 편집 ·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상호(李祥鎬)의 서문과 권말에 권기욱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불분권 1책. 석인본. 국립경국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내용

시 112수, 사(辭) 1편, 서(書) 20편, 별지 26편, 서(序) 2편, 기 2편, 발 1편, 상량문 1편, 만사 34수, 제문 4편, 묘갈명 3편, 가장(家狀) 2편, 부록으로 만사 13수, 제문 2편과 행장 · 묘갈명 · 발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대체적으로 힘찬 기상과 고아한 정취를 풍기고 있다. 「영무등(咏無燈)」은 등불 없는 캄캄한 방에서 정진하다가 갑자기 방안이 밝아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신비로운 경지에 이르렀음을 읊은 것으로 선사(禪師)의 오도송(悟道頌)을 연상시킨다.

「공자동유음(孔子洞有吟)」은 ‘공자동’이라는 동명(洞名)에서 시상이 떠올라 학문에 대한 열정과 공자를 사모하는 정을 읊은 것이다. 「속리산」 · 「수정봉(水晶峯)」 · 「복천사(福泉寺)」 등은 모두 산수와 자연을 읊은 서경시로서 웅건하고 호방하면서도 형용이 섬세하여 그 표현기교가 뛰어난 작품들이다.

서(書)의 「답오상원문목(答吳尙遠問目)」에서는 『주역』과 『중용』의 말을 인용해 귀신의 덕(德)을 논변하고 하늘과 조상에게 절기에 따라 제사하는 이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여이정수(與李正叟)」는 여러 편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학문하는 방법과 『대학』의 본말에 관해 의견을 피력한 내용이 있다.

「동계안서(洞契案序)」는 마을에 친목계를 만들면서 그 취지와 목적 등을 설명한 것이다. 이밖에 금강산을 유람하면서 쓴 기행문인 「유금강내산대략(遊金剛內山大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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