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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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
사건
1888년(고종 25) 여름 함경도 길주에서 일어난 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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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888년(고종 25) 여름 함경도 길주에서 일어난 민란.
내용

난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목민(牧民)이 관청에 원통하고 억울함을 호소하였다는 것에서 당시 민란의 일반적인 원인인 전정·군정·환곡 등을 통한 이서배(吏胥輩)의 농간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김창욱(金昌郁) 등이 관청에 억울함을 호소하였으나 관에서는 도리어 김창욱을 벌하여 옥에 가두었다. 이에 격분한 김창욱의 아버지 병종(秉鍾)과 동생 정욱(丁郁)이 목민들과 봉기하여 관아에 돌입하고 옥문을 파괴하여 김창욱을 구출하고 다른 죄수들도 풀어주었다.

이에 조정에서는 남정순(南廷順)을 안무사(按撫使)로 파견하여 난을 수습하게 하였다. 그리고 안무사의 보고에 따라 우선 김병종을 엄형에 처한 뒤에 먼 섬으로 유배하였으며, 또한 도망하였던 주모자 김정욱과 김창욱을 체포하여 김정욱은 효수하고 김창욱은 엄형 후에 먼 섬으로 유배하였다.

한편, 민란에 대하여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목사 이근용(李根鎔)과 조사를 지체한 안무사 남정순도 문책을 받았다.

참고문헌

『고종실록(高宗實錄)』
『일성록(日省錄)』
『비변사등록(備邊司謄錄)』
「고종조(高宗朝)의 민란연구(民亂硏究)」(박광성, 『인천교육대학논문집(仁川敎育大學論文集)』 14,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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