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번 18577. 평안북도 출신. 한국전쟁시 소위로써 제9사단 30연대 11중대 화기소대장으로 참전하여 경기도 김화의 북진능선전투(北進稜線戰鬪)에서 사망하였다.
북진능선전투는 휴전성립을 목전에 두고, 적이 최후 발악적으로 전 전선에 걸쳐 시도한 전면 공세중의 하나였다. 그리하여 1953년 6월 12일 적은 북진능선에 대하여 대규모의 공격을 감행하였다.
이 때 김광수 소위는 북진능선의 케이고지(K高地) 를 방어하고 있었는데, 아군의 주진지가 적의 침입을 당하게 되는 위기에 처하자 12명의 대원을 이끌고 적 주력의 측면으로 돌격하여 적 4명을 사살하고 다른 대원들과 함께 백병전을 전개하여 적들을 격퇴하고 진지를 고수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김광수 소위는 도주하는 적이 던진 방망이 수류탄에 맞아 전사하고 말았다. 전사한 뒤 대위로 추서되었고, 1953년 7월1일자로 을지무공훈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