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대동 출신. 이명은 병도(炳道), 병조(炳朝), 이준열(李峻烈), 영호(永浩).
1919년 평남에서 3·1운동에 참가했다. 1920년 평양에서 김석황(金錫璜)·김동선(金東宣) 등이 일제 관리의 암살, 관공서의 폭파를 통하여 조선독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한 비밀결사 의용단(義勇團)에 가입했다.
이와 함께 독립공채를 배포하는 등 활동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 6월을 받았으며 1922년 5월 14일 가출옥했다. 이 후 1925년 12월 나가사키[長崎]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고 1929년 3월 24일 출옥한 후 다시 상해(上海)로 가서 한국독립당(韓國獨立黨)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1938년 2월경 한국독립당의 동북의용군(東北義勇軍) 사령(司令), 중한연합군(中韓聯合軍) 부사령(副司令) 등으로 무징항일 투쟁을 전개하다가 상해에서 일본 영사관 경찰에 체포되어 서울로 압송 도중 배 안에서 자살을 기도하여 인천도립병원에 입원했으나 1938년 5월 26일 순국했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